비에젖은 잔디와 골프와의 관계(골프는 자연과의 싸움) 재미있는 골프이야기

 

골프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맞고요.
골프는 자연과의 싸움이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우리나라는 4계가 확실해서 계절에 따른 골프의 영향이 얼마나 미치는지 궁굼하신분도
많이 계시는데 계절의 요인보다는 기온, 바람, 습기, 눈, 비 에 영향이 있겠죠?
몇일전에 장마때문에 속아픈 골프장들도 많고 계획했던 라운딩 못가신 분들도 많을것 같고
이것 때문에 신난 스크린골프장 사장님들도 있을거니까. 날씨에따라 웃고 우는 분들이
공존하는것 같네요.
그럼 장마가 지났으니까 비에대해 잠깐 이야기를 해볼까요?
일단 비가오면 그립감도 않좋구 집중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챙길것도 많죠? 비옷은 필수요. 장갑은 여벌로 3-4개 더 준비해야합니다.

비온후 그린은 퍼팅 자체가 잘 구르지 않고, 그린자체에 물기가 조금 젖었을때는 볼이 잘 멈추지 않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페어웨이는 볼의 롤자체가 적으므로 거리 손실이 있습니다. 또한 잔디부터 맞히면 물기 때문에 제거리가 나지 않는경우가 빈번합니다.
차라리 한두 클럽 길게 잡은뒤 스리쿼터 스윙을 하면 오히려 더 정확한 임팩트가 가능합니다.
즉, 잔디자체에 물기가 젖어있는경우는 거리를 더 보고 쳐야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비가오고 천둥번개가 칠때 가장 위험한 기상현상입니다. 보통 피뢰침을 설치를 하지만 그 넓은 공간에 몇개의 피뢰침은 의미가 없습니다. 미리미리 안전사고에 대비하는게 좋습니다.

눈이오는 겨울에 즐기는 나름대로 재미가 있겠지만 급격한 기온의 하락으로 몸의 반응이 느려지고 손목에 의존하는 스윙을 합니다.
제대로 실력 발휘가 안되겠죠? 물론 안전사고에 대한 부담감도 크구요.

골퍼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게 바람에 대한 영향입니다.
바람은 날좋은날에도 항상 있는법이니까요.
통계적으로 풍속이 2미터면 비거리는 10야드정도 영향을 받습니다.
보통 뒷바람의 경우는 높게 띄워서 보내야 비거리가 많이 나오고, 맞바람의 경우 얕은볼을 쳐야지 바람에 영향을 덜 받게 됩니다.
물론 거리에 따라서 손해보는 %가 약간씩은 틀립니다. 거리가 많을수록 바람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볼의 스핀 또한 무시못하게 변합니다.

그래서 내기골프를 칠경우 바람부는날 맞바람이 불때 비거리가 적게 나가는 하수들이 훨씬 유리합니다.
수치로 보면 초속 4m에 220야드는 15%손해보는 반면 250야드는 20%정도 손해를 봅니다. 거리상으로 10야드 정도 차이가 납니다.
참고로 바람이 좀 있다 싶으면 티는 같은높이에 스탠스를 약간 넓게 서서 어퍼 블로로 때리는게 정석입니다.

그럼 온도는 어떨까요? 물론 온도도 영향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비거리가 가장많이 나올때를 보면 컨디션에 따라 틀리겠지만 같은조건이라면 온도가 높을수록 공기밀도가 작아지면서 비거리가 더 나오게 됩니다. 통계적으로 2도가 오를수록 비거리는 1야드씩 더 증가합니다.

고도도 공기 밀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해발2000미터 높이이면 해면을 기준으로 해서 18%가 낮아지고 중력도 0.06정도 작아집니다.
100미터가 높아지면 비거리는 1야드씩 증가합니다.

재미있죠?

생애최고의 비거리를 측정할려면 컨디션 좋을때 아주 맑은 한여름에 가장높은 골프장을 찾으세요. ^^

골프는 스포츠가 아니라 과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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